지붕, 유리, 보닛의 눈 치우기는 물론, 방향 지시등과 테일 램프, 헤드라이트에 쌓인 눈도 확실하게 제거합시다. 지붕 위의 눈을 제거하지 않은 채 운전 후 제동을 걸었을 경우, 지붕에 쌓인 눈이 앞 유리를 덮어 시야가 가려질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자동차에 올라타지만, 눈이 많이 오는 지방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발에 눈이 묻은 상태로 운전하면 액셀이나 브레이크, 클러치의 감각이 다를 뿐만 아니라 발이 미끄러져 페달을 잘못 밟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에 올라타기 전에 신발 바닥에 묻은 눈을 잘 털어 냅시다.

갓길에 있는 도랑이 눈에 묻혀 알기 어려우므로 바퀴가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미끄러져 제어력을 잃은 차량이 돌진해 올 수도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휴대 전화 사용 및 사람의 승하차 시에도 갓길 주차는 최대한 피합시다. 부득이하게 정차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비상등을 켜고 정차합시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장시간 주차하면 주차 브레이크가 동결되어 해제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차 브레이크는 걸지 말고, 자동 차량은 P단, 수동 차량은 1단(또는 R)에 넣고 주차합시다.

오랫동안 밖에 주차할 경우에는 적설에 대비해 와이퍼를 세워 둡시다. 출발할 때 앞 유리에 쌓인 눈을 치우기가 쉬워집니다.

와이퍼를 그대로 두었을 경우 와이퍼의 고무 부분이 앞 유리에 얼어붙어 떼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길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미리 준비하여, 급발진ㆍ급핸들ㆍ급정차 등 ‘갑작스러운’ 조작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스핀이나 슬립 등으로 인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없게 되어 추돌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운전 조작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하십시오.

동결된 도로 위는 여름철 건조된 도로에 비해 약 10배나 미끄러워 여름철과 동일한 차간 거리로는 위험성이 매우 커집니다. 반대 차선에서 삐져나오거나 전방 자동차의 스핀 등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여름철보다 ‘3배’ 이상의 차간 거리를 확보하고 주행하는 것이 안전의 비결입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나 야간은 물론, 맑은 날의 낮에도 라이트를 켭시다. 자신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주 오는 자동차나 보행자에게 자신의 자동차가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습니다.

겨울철 드라이브는 연비가 감소하는 것과 더불어 휘발유의 소비량이 많아집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 시에는 적절한 주유 간격에 신경을 씁시다.

추운 지역에서는 경유에 함유된 성분이 얼 수 있습니다. 현지(추운 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유는 동결 방지제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장시간 차량을 주차하기 전에 현지에서 한 번 주유할 것을 권장합니다.

다음과 같은 장소는 동결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장소를 운전할 때는 특히 주의하십시오.